"전남에 흑염소 경매장 도입하자"…정길수 전남도의원 '제안'

전국 사육 25% 차지…소비자 직거래 유통체계 구축 위해 '필요'

정길수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이 전남지역에 '흑염소 경매장' 도입을 제안, 눈길을 끌었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정길수 의원은 최근 열린 제373회 임시회 농업기술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흑염소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소비 확대와 사육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전남에 '흑염소 경매장'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전남은 전국 흑염소 사육의 25%인 약 11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주산지이지만, 흑염소 농가 대부분이 영세하고 표준화된 사육 기술이 부재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길수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

그러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흑염소 농가 전국 1위인 전남에서 '흑염소 경매장' 도입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전남에 염소 전문 경매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부 민간 유통업자들이 유통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어 도에서 염소 전문 경매장을 도입해 운영한다면 사육 농가가 제값을 받고 팔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홍재 전남도 농업기술원장은 "흑염소를 전남지역의 특화 축산물로 육성해 흑염소 사육 농가 소득 증대 및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유통·판매망을 확보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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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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