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한의학과 차윤엽 교수, 22억5천만원 연구비 수주

근감소·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상지대학교(총장직무대행 유만희) 한의학과 차윤엽 교수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2023년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에서 ‘융합한의학원천기술개발’과제에 선정돼 총 22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상지대 한의학과 차윤엽 교수. ⓒ상지대

융합한의학원천기술개발사업은 융합연구를 통해 타겟 질환 대상 기존 한약 제형, 투여 방식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능을 극대화하는 신개념 한약 전달 기술 개발 및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바이오 융합기술 기반 다중표적 한약 제제를 개발하는 연구이다.

연구팀은 노화의 대표적 질환인 근감소와 골관절염을 타깃하여 오랫동안 경험적 유효성을 인정받아온 경옥고 가감방에 체내흡수율 및 지속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HME (Hot-Melt Extrusion, 고온용융압출)-DDS (Drug DeliverySystem,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작용기전, 안전성/유효성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충하고, 기준시험법 및 제형표준화를 통해 타깃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약제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구데이터 수집 플랫폼에 데이터 연계 및 공개를 통해 연구개발의 혁신과 산업 발전 등을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윤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방처방 유래 근감소 및 골관절염 멀티 타겟 한약제제 개발로 한약기반의약품 개발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고령화 등 국가적 난제와 현대의료 이슈 해결에 기여하고, 미래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학과 다양한 지식·기술간 융합으로 우리 고유의 혁신적인 기초·원천기술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차윤엽 교수는 농촌진흥청 ‘2021년 연구개발사업 신규 연구과제’에 선정돼 3년간 총 8억8500만원의 사업비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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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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