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제대로 한 익산다이로움 카드…지역경제 든든한 '버팀목'

누적 발행액 약 1조3천억원 이상 지역 상권 유입, 소비 유발 효과

전국 최고로 인정받은 지역화폐 전북 익산시의 '다이로움' 발행액이 1조4000억을 육박해 대규모 선순환 자금으로 지역에 풀리면서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익산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화폐 최대 혜택 20%를 계속 이어가며 서민가계 생활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 발행 누계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조3887억원으로 올해 6월말까지 발행액도 2815억원에 달해 조만간 1조4000억원 돌파가 예고된다.

▲전북 익산시에서 한 시민이 익산 다이로움 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

총 가입자수는 6월말 기준 22만2107명으로 이는 시 전체인구 80%가 넘는 규모로 시민 물가안정 방패막이 되어줬다.

실제로 6월까지 시민에게 지급된 인센티브와 소비촉진지원금은 올해 총 1929억원 달해 총 가입자 수가 22만2000여명인 것을 감안할 때 1인당 평균 86만원이 넘게 혜택이 돌아간 셈이다.

특히 최대 20% 다이로움 혜택을 유지하며 골목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선지급방식으로 변경했다.

시는 최대 10%의 인센티브를 충전할 때 추가적립금으로 먼저 지급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촉진지원금 최대10%는 그대로 유지해 최대 20% 혜택 지속으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행정안전부의 지침을 반영해 충전인센티브 지급 구매액을 이달부터 월 100만원에서 월 70만원으로 조정했다. 월 보유한도는 개인당 150만원으로 동일하다.

익산시는 물가인상이 치솟는 상황에서 골목상권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관련 정책을 고도화해 지역 대표 경제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다이로움은 이제 민생경제의 한 축이 됐다"며 "최대 혜택을 유지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와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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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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