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7월부터 재가 의료급여+식사·이동지원 통합 시범서비스

불필요한 입원방지로 의료급여 재정절감과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 유도

전북 익산시가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수급자들이 퇴원 후 집에서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재가의료급여’를 지원한다.

익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23년도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입원 필요도가 낮은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가 퇴원 후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며 의료와 식사, 이동을 지원하는 신규 의료급여 서비스다.

의료급여관리사와 협력의료기관 케어팀이 의료지원을 담당하고 익산시가 돌봄·식사·이동지원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전북 익산시 청사 ⓒ익산시

익산시는 단순히 돌봄 부재 등의 이유로 병원에 장기적으로 있는 사람들을 집으로 복귀시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서비스도 강화한다.

집으로 복귀 시 주거환경개선·냉난방기구·생활용품을 지원하여 자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상자로 선정되면 퇴원계획 수립과 서비스 연계를 위한 사례회의를 거쳐 케어플랜을 수립하여 생활가전·밑반찬(식사)·간병서비스, 병의원 외래 이용 시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7월부터 장기입원자 전수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지원해 나가겠다”며“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방지해 의료급여 재정절감에도 기여하는 등 적극적인 의료급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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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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