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돌려차기男' 수감 중인 부산구치소 냉난방도 안 돼

교정시설 입지선정위 현장 확인 결과 취침공간도 부족...개보수도 어려워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23)과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31)가 있는 부산구치소가 냉난방이 되지 않고 취침공간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부산교도소와 구치소 현장을 방문한 결과 건물 골조의 균열, 배관부식 등 노후도가 심각해 전반적인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수용시설의 여유 공간이 없어 부분적인 개보수마저도 극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부산구치소는 벽과 천장 등 건물 단열이 없이 추위와 더위에 취약한 구조였으며 보일러 설치가 어려워 온수 공급이 안되고 있었다. 취침 시 여유공간이 전혀 없을 정도로 수용자의 과밀도가 높아 기본적인 생활에 많은 애로가 있을 정도로 열악했다.

지난 1947년 개정한 부산교도소는 수많은 시설들이 증축 및 개축되어 일부 건물들은 정확한 연도 파악마저 어려울 정도로 노후화 되어 있어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위원회는 이전 예정지인 강서구 대저동과 사상구 주례동을 확인한 결과 두 곳 모두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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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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