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성 만세보령FC스포츠클럽 단장, 장학금 1000만 원 '쾌척'

"30여 년 보령시 근무·정년퇴직 후 돈벌이 도리 아니야…매년 장학금 기탁 할 것"

▲배두성 만세보령FC스포츠클럽 단장(좌측)이 김동일 만세보령장학회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하고 퇴직한 배두성 만세보령FC스포츠클럽 단장이 만세보령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해 감동을 주고있다.

배 단장은 21일 보령시장실에서 만세보령장학회 이사장인 김동일 시장에게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배 단장은 “보령시청에서 시민들이 주는 봉급을 받으며 30여 년 동안 근무한 만큼 소위 고위 공직자가 정년퇴직 후에도 돈벌이에 연연하는 모습은 시민과 고향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역 유소년들의 심신발달을 위한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는 만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 합당하기에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배 단장은 “안정적인 회원 확보가 이뤄지면 중등팀을 창단하여 유망 유소년들이 타지로 유학을 가지 않고 지역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여성축구팀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세보령FC는 보령지역 유소년 축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보령시체육회가 대한체육회의 공모사업으로 지정받아 대한체육회와 보령시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1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보령시에서 전용 구장으로 설정한 보령시시설관리공단 축구장에서 선수 출신 지도자 3명과 함께 매일 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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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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