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위도·식도간 내향여객선 운항 중단에 어업지도선 투입

대원카페리호 해외매각·다른 선사도 엔진고장에 섬 주민 발묶여 비상 조치

전북 부안군은 지난 14일부터 내항여객선의 운항 일시중단으로 인한 위도, 식도 주민들의 해상교통수단 확보를 위해 어업지도선(전북202호)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대원카페리호의 해외매각으로 인한 운항중단과 더불어 파장금카페리호의 엔진고장으로 인해 위도 주민이 섬에 고립되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내린 비상조치이다.

▲전북 부안군이 격포와 위도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이 일시중단되자 관공선을 긴급 투입했다. ⓒ부안군

부안군은 어업지도선(전북 202호)를 14일 하루 4차례 왕복 운항하여 위도주민 등 총 44명을 수송했다. 승선 정원은 20명이며, 승선 정원이 기존 여객선에 비교해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섬 주민을 우선적으로 수송했다.

김성열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도 섬 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안정적인 항로 유지와 위도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장금카페리호는 선박수리가 완료되어 15일부터 운항을 재개했으며 대원카페리호를 대체하여 신한고속카페리호가 운항관리규정심사를 거쳐 6월 중 운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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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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