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초등돌봄 대기자 연내 100% 해소할 것"

초등돌봄 및 방과후학교 연계·지자체 돌봄 연계·늘봄학교 등 ‘책임돌봄’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올 연말까지 경기도내 초등돌봄 수요자들의 대기율 100% 해소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3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초등돌봄 대기 해소를 위한 ‘2023 경기 책임돌봄 정책’을 발표했다.

▲13일 김희정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협력과장이 정책브리핑을 통해 ‘2023 경기 책임돌봄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경기 책임돌봄 정책’은 돌봄이 필요한 학생 모두에게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돌봄거점시설 확대 △돌봄 시간의 단계적 확대 △인성교육 기반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 △방과후·늘봄지원센터 기능 확대를 통한 돌봄 업무 일원화 및 간소화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이 시설 설치 예산을 부담하고 지자체가 관리·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돌봄거점시설은 과대·과밀학교가 많은 지역(고양시 등)의 경우 ‘센터형’,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있는 지역(시흥·성남·여주·평택 등)에는 ‘거점형’, 농산어촌 및 소규모 학교가 있는 지역(양평 등)에는 ‘위탁형’의 시설 지역 맞춤형 시설로 구축된다.

또 지난해까지 방과 후부터 최대 오후 7시까지 운영돼 온 돌봄시간은 올해부터 △아침돌봄(오전 7시∼오후 9시) △오후돌봄(방과 후∼오후 7시) △저녁돌봄(오후 7시∼오후 8시) 등으로 확대되며, 필요한 경우 방과후 학교와 연계되는 일시돌봄 형태의 ‘틈새돌봄’도 마련됐다.

입학 후 학교 적응이 필요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놀이·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듀케어’의 운영 기간도 1학기에서 1년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보다 양질의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성교육 기반의 학생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 및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 연계 운영을 확대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초등 책임돌봄’ 개요도. ⓒ경기도교육청

돌봄프로그램에 필요한 초등보육전담사의 역량 강화와 단체프로그램 강사를 지원하고, 자원봉사자 매칭을 돕는 등 행정 지원도 확대한다.

특히 이 같은 정책들이 집적된 ‘경기형 늘봄학교’의 운영을 통해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80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늘봄학교는 2025년까지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될 예정으로, 도교육청은 이 같은 정책을 적극 추진해 연내 초등돌봄 대기 100% 해소를 이뤄낼 계획이다.

실제 올해 도내 초등 돌봄교실 입소를 희망하는 대기학생은 6914명(올 3월 기준)으로, 도교육청은 돌봄시간 및 에듀케어 운영기간 확대와 다함께돌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돌봄서비스 기관과 연계한 돌봄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지난 달 말까지 4168명(60.3%)의 대기 수요를 해소한 상태다.

김희정 지역교육협력과장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돌봄 지원을 통해 돌봄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고, 돌봄 학생 특성에 맞는 인성교육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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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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