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대표농산물 '고추' 명성 높이기…비가림시설 현장실증 추진

전북 임실군이 전국적인 브랜드를 가진‘임실고추’명성 제고를 위해 ‘고추 비가림(시설) 양액재배 현장실증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임실군은 지역실증시험포 비닐하우스 4개 동(660㎡)에 양액기, 베드 시설 등을 설치했다.

기존의 노지(토경) 고추 재배에서 벗어나 양액재배를 통한 새로운 고추 재배법 정립과 상품성 향상, 농작업 환경 개선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북 임실군 고추 비가림시설 ⓒ

고추 비가림 양액재배 현장실증연구는 비가림 양액재배 정식 시기 및 재배 방법에 따른 고추 생육 및 수량 증대 효과 분석, 난방시설을 이용한 조기 정식 재배 기술 정립, 고추 신품종(원기2호) 활용 고추 부산물(잎) 생산‧판매 등 세 분야 나누어 실증연구를 진행한다.

고추는 타 작물에 비해 수확 횟수가 많고, 기계화가 어려워 노동 투입 비중이 높으며, 인건비 증가로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또한 염류집적, 연작장애,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과 상품성 저하 등으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고, 딸기와 토마토 등 타 시설채소에 비해 노지 재배에서 시설재배 전환이 저조한 실정이다.

고추 비가림 양액재배는 노지 재배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청‧장년층 등 후계 농업인의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임실 고추 산업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추 비가림 양액재배 현장실증연구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채소과),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한국농수산대학교 연구직 공무원, 교수진도 참여하여 양액조제, 생육 정보 수집, 연구 결과 도출 등에 자문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스마트 고추 강소농 교육과 함께 고추 비가림(시설) 양액재배 연구를 통해 노지(토경) 중심의 고추 재배 기반을 시설재배로 전환하여 편하게 농사짓고 고품질 고추 생산으로 지역 고추 농가 소득증대와 임실고추 브랜드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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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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