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기후위기 멸종 식물·생물 복원 증식사업 나서

전북지방환경청, 국립공원공단 식물보전센터, 덕유산국립공원 공동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은 전북지방환경청, 국립공원공단 식물보전센터, 덕유산국립공원 등과 함께 기후위기 멸종 식물 및 생물 다양성 복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기후 위기로 인해 해발 1,500~2,000미터 고지대에 서식하는 구상나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멸종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걸 막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전북지방환경청 등 참여기관들은 덕유산국립공원 내 소재한 국립공원공단 식물보전센터에서 구상나무 개체 번식 및 성장 프로젝트를 전개한 뒤, 이를 서식지에 옮겨 심을 계획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2일 ESG경영의 일환으로 전북지방환경청 등과 함께 멸종위기 식물 및 생물 복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기후위기 멸종 식물 복원사업에 소요되는 비료 등 물품비 2천만원을 쾌척하고, 덕유산을 찾는 탐방객들 중 산행을 즐기며 쓰레기 줍기에 참여하는 플로깅 참가자들을 위한 리워드 비용 500만원도 지원한다.

이 회사는 또 기후위기 멸종 식물 및 생물 다양성 복원사업이 일과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전북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과의 MOU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MOU에는 전북지방환경청을 비롯해 국립공원공단 식물보전센터, 덕유산국립공원 등 관계기관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ESG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돼 가고 있다. 저희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수소차 개발 보급 등 환경문제 개선에 적극 앞장서는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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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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