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행중 급정거한 앞차 박은 화물차 운전자 숨져

경찰, '운전 중 전화 통화' SUV 운전자 입건

고속도로 주행 중 출구에서 급정거한 앞차를 들이박은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다.

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께 호남고속도로 산월나들목 진출 통로에서 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코란도(SUV) 차량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인 화물차 운전자가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마크 ⓒ연합뉴스

50대 남성인 SUV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고속도로 주행차로에서 진출 통로로 차로를 바꿔 갑자기 멈춰 선 SUV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했다.

SUV 운전자는 사고 당시 휴대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차가 멈춘 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SUV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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