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위험'간판 긴급 철거…익산시, 민관합동 장마 '신속 대응'

전북 익산시가 장마철 비 피해 위험요인을 민관 협업으로 신속 대응하며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는 지난 29일 200㎜ 상당의 폭우가 내린 가운데 추락 위험 있는 간판들을 적극 철거해 도로통행 안전을 확보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오전 9시경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내 업소 간판이 전도됐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즉시 전북 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이하 옥외광고협회)와 합동으로 현장조치를 실시했다.

▲전북 익산시가 장마철 위험 요소에 대해 민관협업으로 ‘신속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위험한 간판철거 모습. ⓒ

이어 합동 조사 결과 목재 간판 부식을 원인으로 판단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지역 일대 간판을 조사했다. 부식에 의한 전도 위험이 있는 또 다른 목재 간판을 발견하고 옥외광고협회 측에서 즉시 크레인을 동원하여 해당 간판들을 안전하게 철거했다.

또한 시는 장마철 마을안길에 나무들이 넘어지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한국전력공사 익산지사와 협업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쓰러진 나무가 전선에 걸쳐있을 때 전문처리업체가 아닐 경우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한전이 전기 관련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시에서는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수목을 완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을 안길에 나무가 전도되었을 때 토지와 나무의 소유자에 따라 업무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나 한전과 시가 협업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폭우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으로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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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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