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활동 확대

서균렬 교수 초청해 전문가 토론회 개최...다음주 당 지도부까지 지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5일 오후 2시 시당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토론회를 개최했다.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토론회. ⓒ프레시안(박호경)

이번 토론에는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과 윤종서 오염수 방류 저지 및 대책 TF 단장, 지방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균렬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리 수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서 교수는 "삼중수소만 남아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불순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전체를 다 거를 수 없다"며 "방류를 막지 않으면 미래세대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고 오염수 방류는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민은주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서지연 부산시의원, ‘더나은부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광모 전 부산시의원, 윤형삼 부산시당 소상공인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패널토론을 벌였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5월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행동의 달’로 정하고 지역위원회별 피케팅과 기초의회 결의안 채택,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당은 이어 다음 주에는 이재명 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사회 및 환경단체 등과 함께 부산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제2차 세계대전 전범 국가인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전세계를 향한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다"며 "후쿠시마 오염수가 부산 앞바다에 방류되어 수산물과 바다에 끼칠 영향을 누가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하며 오염수 방류를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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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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