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직접 운영

"노후화된 시설 수리·장비 교체할 계획이다"

경남 거창군은 수탁자와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위·수탁 협약 해지에 따라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을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2007년 개원 후 2022년 12월31일까지 지역의 아림의료재단 서경병원에서 수탁해 운영해 왔으나 재단 측의 상황으로 계약 해지에 따라 군은 새로운 수탁자를 찾기 위해 6차에 걸친 공고를 통해 지난 3월 창녕서울의료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맺고 4월1일부터 5월11일까지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을 운영했었다.

하지만 수탁자와 예산 문제 등으로 협의가 원활하지 못해 위·수탁 협약을 해지하고 지난 12일부터 군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전경. ⓒ거창군

앞으로 군은 직영체제를 통한 병원 정상화를 위해 4개 분야 11개 항목을 정하고 조직과 인력예산분야, 시설분야, 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분야, 기타분야 등 4개의 카테고리 속에 분야별 세부실천계획을 세워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직과 인력예산분야로 TF팀을 구성하고 보건소 직원 2명을 병원 내 파견해 병원 전반의 운영사항을 점검 중이며 대표자 변경으로 인해 병원 내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병원·보건소 간 보고체계 유지와 의사소통을 통해 중간다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적자 해소를 위해 지출 부분의 투명성 확보로 적자 발생 최소화를 마련하고 의료서비스 질 개선과 직원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보건소와 병원 직원 간 신뢰감 형성을 위해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병원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시설분야에는 입원환자 돌봄을 위해 병원 시설과 장비 등을 확인해 노후화된 시설 수리와 장비를 교체할 계획이다.

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분야는 군립노인요양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관외에 거주하는 보호자들이 부모님의 안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환자 돌봄과 일상생활, 주간일정표 등을 게재해 보호자와 병원 간 신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병원의 개선점과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 등과 연계해 병원에 입원 중인 경증치매환자의 중증화 억제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거창군은 앞으로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의 정상화를 위해 군과 병원 직원 등 관계자들이 심기일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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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경남취재본부 김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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