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체육시설 공무원 '땡땡이 근무 의혹' 감사 실시

1년간 규정 어기고 오전, 오후 직원들이 번갈아가며 근무...일지와 CCTV 기록에 남아

부산의 한 체육시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근무 태만 행태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부산시 감사가 실시되고 있다.

부산시는 기장체육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A 씨 등 3명에 대한 근무 태만과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의혹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1년간 오전 또는 오후에만 출근하거나 퇴근 시간 이전에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상 해당 근무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이지만 오전과 오후 직원들이 서로 돌아가며 근무를 한 것이다.

이들의 근무 행태는 A 씨의 일지에 100차례나 넘게 기록돼 있었고 CCTV 화면에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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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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