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서 70대 남성, 동거녀 둔기 폭행 후 음독 시도

금전 문제 등 원인…의식 불명 상태

전남 화순의 한 주택 앞에서 70대 남성이 60대 여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스스로 음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화순 능주면 한 주택 앞에서 70대 남성 A씨가 60대 여성 B씨를 둔기로 때리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도착한 현장에는 60대 후반의 여성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서 있었고, 7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경찰 마크 ⓒ연합뉴스

경찰은 A씨가 폭력을 행사휜 뒤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있다. 

두사람은 5년 전 동거하다 헤어진 관계로, 금전 문제 등으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각각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A씨는 점차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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