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경북 안전체험관 건립 후보지 선정에 강한 유감 표명

'영주시 5년 준비'했지만, '경북도청 소재지 안동시, 상주시'에 밀려

경북 안전체험관 건립후보지가 안동시, 상주시로 선정되자 포항 등 탈락한 지역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주시는 16일 경북 안전체험관 부지선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며 강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 박남서 영주시장이 경북안전체험관 건립후보지 선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영주시(사진제공)

박남서 영주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유력한 후보지였던 영주가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10만 시민과 함께 유감을 표한다.”며 “경북도에서 가장 먼저 안전체험과 설립 타당서 조사연구를 실시하고 시유지 10만여㎡를 부지로 무상제공하고 교통, 숙박, 기반시설, 연계관광지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어 가능성이 커 경쟁력이 있는데도 선정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어 “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신 5만4천여 명의 시민 여러분을 비롯해 손에서 손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는 놀랍고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주시고 과정 하나하나에 마음을 모아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가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해 함께 힘써 준 조훈 영주시유치추진단장, 박형수 국회의원, 영주시의회, 도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경북 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해 지난 3월 범시민유치 추진단을 결성해 유치를 위한 홍보 및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인구의 절반이 넘는 5만여명의 서명을 받는 등 유치를 위한 결의를 보인 바 있으며, 유치신청서 제출 당일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을 물론이고 영주시 유관기관 및 시민 500여명이 도청 동락관 앞에서 영주시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포항시 지진범시민대책 위원회 또한 성명서를 발표해 경북도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는 등  경북 안전체험관 후보지 선정을 둘러싼 여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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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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