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묘지 찾은 김동연 "현 정부 출범 후 민주주의 역행 중"

"5월 민주화 영령의 정신 이어받아 민주주의 다시 세워야"…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 헌화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 정부의 출범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앞둔 12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12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모습. ⓒ경기도

이날 경기도민으로서 5·18 당시 참여했다가 부상을 입어 숨지거나 행방불명된 이들의 묘역 및 경기도민들의 묘역을 찾아 추모한 김 지사는 "경기도민들께서도 민주화를 위해 힘을 보여주신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역주행 중"이라며 "5월 민주화 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배 직전 방명록에는 ‘5월의 민주화 영령들이시여, 광주의 혼들이시여, 이땅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앞날을 지켜주소서’라고 적었다.

▲12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모습. ⓒ경기도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망월동 광주시립묘지 민족민주열사 묘역(망월동 5·18 구묘역)으로 자리를 옮긴 김 지사는 고(故) 이한열 열사의 묘소에 헌화했다.

김 지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께 위로와 함께 민주화에 힘을 보태주신 점에 대한 자부심을 보내드린다"며 "열사들의 뜻을 이어받아 다시 민주주의를 세우고, 역주행이 아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진보의 틀을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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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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