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페인 국왕컵 축구 경기에도 2030엑스포 홍보

결승전에서 부산 홍보 전략 성공...향후 다른 스포츠대회서도 협력 예정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문구가 전세계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7일 세계 최고 축구대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을 홍보했다고 8일 밝혔다.

▲ 스페인 국왕컵 광고보드판 활용 엑스포 홍보 사진. ⓒ부산시

이번 홍보를 위해 결승전이 치러지고 있는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 경기장에 LED 광고보드판을 활용해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 ‘2030세계박람회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World EXPO 2030)’라는 문구를 송출했다.

결승전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48개국에 생중계됐고,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축구팀인 ‘레알마드리드’와 ‘오사수나’가 맞붙어 최소 5억 명 이상이 이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예상돼 이번 홍보의 효과는 상당했다.

특히 홍보문구 노출도 57회(4분 45초)나 이뤄져 현장 관람객뿐 아니라 방송으로 시청하는 세계 축구팬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을 각인시켰다. 이러한 홍보효과를 금전으로 환산하면 약 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홍보는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 ‘쓰리디팩토리’가 스페인왕립축구연맹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온·오프라인 사업을 추진하는 와중, 시의 홍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이번 홍보가 성사됐다.

시는 이번 홍보가 지난 5월 5일에서 7일까지 열린 독일 함부르크 개항축제에서 진행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와 함께 상승효과를 내 유럽 전역에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 부산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탁월하게 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기업인 ‘쓰리디팩토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글로벌기업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응원 덕분에 대한민국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한 발짝씩 앞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홍보에 이어 시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6월 15일 네덜란드에서 열릴 유럽국가대항축구대회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스페인 대 이탈리아)에서도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지 부산을 알릴 홍보 문구를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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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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