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식] 인천 남동산단,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바뀐다 등

□ 인천시, 남동산단에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추진

인천광역시가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 공단인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를 구축한다.

1일 시에 따르면 남동산단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남동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개요. ⓒ인천광역시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은 산업단지의 탄소저감 실현 등 그린전환을 위한 신재생 분산전원 보급 및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 구현을 목표로, 산단의 △디지털화 △에너지자립화 △친환경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의 세부사업이다.

지난 1985∼1997년 수도권의 이전 대상 중소기업에 공장용지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남동산단은 현재 60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지만,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에서 전력소비가 많은 ‘전력중심형 대표산단’으로 지정되는 등 탄소저감 사업을 통한 친환경 산단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한 총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실현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확보 △에너지자립화 모델 구축 △산단과 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8개 추진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태양광발전 설치’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시설 개선’ 등 친환경 에너지자립화를 통해 남동산단을 그린산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저탄소 정책이 사실상의 규제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산단 입주기업의 ‘탄소중립’과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산단의 친환경 그린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남동산단의 입주기업과 산단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 구축 △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 △제조업 디지털화·기술혁신 지원 △통합관제시스템·스마트서비스 제공으로 안전강화 및 근무여건 개선 △스마트 인재양성 등을 진행 중이다.

□ 인천시, 22년만에 ‘광역시도 노선’ 전면 재정비

인천광역시는 22년만에 강화와 옹진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시도 노선’을 전면 재정비했다고 1일 밝혔다.

▲광역시 노선 지정 총괄도. ⓒ인천광역시

시는 ‘광역시도 노선(광역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 정비를 통해 당초 시가 관리하는 122개 광역시도 노선(총 826㎞)을 68개 노선(총 891㎞)로 노선을 통합 및 체계화하고, 노선의 지정(폐지)를 고시했다.

이번 광역시도 노선의 재정비는 섬∼섬 간 연결망 확보를 통해 인천과 바다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및 접경·도서지역 주민의 정주생활여건 개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개발계획(송도, 청라, 영종), 택지개발, 산업단지, 항만건설, 각종 개발사업과 상위계획 등으로 인한 지역의 여건 변화 등을 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신규로 지정된 주요 노선은 △영종~강화선(제73호선, 14.6㎞) △장봉~신도선(제68호선, 15.9㎞) △하점~강화선(구 국도48호선) △혼잡·광역도로계획 구간 등 8개 노선 57.4㎞로, 주민 숙원 사업 및 장래 교통 수요 등을 고려했다.

특히 영종~강화선은 대통령 및 시장 공약사항인 영종도(인천국제공항)와 강화군(길상면)을 잇는 평화도로 건설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강화남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시 핵심 기반시설 역할과 함께 장래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의 남북과 동서축 단절구간 연결로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 장봉~신도선은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2025년말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에 이어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신도·시도·모도(삼형제섬) 섬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당초 군도(옹진군)를 광역시도로 승격함으로써 접경·도서지역의 교통 편의 지원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광역시도 정비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건설과 유지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역시도가 국가도로망과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기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취약계층 암환자 의료비지원 신청 간소화

인천광역시는 취약계층 암환자 의료비지원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광역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이번 신청 절차의 간소화는 그동안 구비서류를 지참해 관할 보건소로 방문해야 했던 신청 방법을 개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민간기관 신청지원 시범사업으로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암환자의 경우,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시의료원에서 신규 등록이 가능하다.

현재 시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암 치료의 연속적 지원을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인 암환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들에게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연 최대 300만 원까지 ‘암환자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 2021년 6월 30일까지 5대암 국가암검진을 통해 진단된 암 환자 또는 폐암을 진단받은 건강보험가입자와 직장가입자는 각각 올해 건강보험료 기준 6만2500원 이하 및 11만7000원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급여 본인부담금을 연 200만 원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소아암환자의 경우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및 의료급여수급자는 당연 선정되며, 건강보험가입자는 소득·재산 조사를 실시해 모든 기준 충족 시 연 최대 2000만 원(백혈병 및 조혈모세포이식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암환자 의료비 지원이 취약계층 암환자와 가족의 가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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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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