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경천저수지 일원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본격 추진

화산면 행정복지센터서 사업관련 주민설명회 개최

전북 완주군 화산면에 위치한 경천저수지 일원의 다양한 생태자원 및 문화자원과 연계한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완주군은 28일 화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경천저수지 산수인(山,水,人)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 내용과 주요 특징,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완주군은 경천저수지의 우수한 경관과 자연생태계 지역을 중심으로 생태자연관광과 문화체험공간을 연계하고, 저수지 주변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도로 정비, 데크로드 및 안내시설 등의 설치를 통해 생태탐방로 3.6km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의 총 사업비는 29억 원(국비 14억5천만 원)으로 올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하고, 내년에 나머지 16억5천만 원을 집중하는 등 예산의 연차적 투입을 통해 적기에 차질 없이 국가생태탐방로를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북 완주군은 28일 화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천저수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관련 설명회를 하고 있다. ⓒ

완주군은 올 상반기 안에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24년 12월에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어서 2025년부터 국내 최고의 국가생태탐방로에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탐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근에 화평·남동습지, 경천 싱그랭이 에코빌 생태관광지, 화산 꽃동산 등과 연계 육성이 가능한 데다, ‘국보 제316호 경천 화암사 극락전’과 ‘보물 제662호 화암사 우화루’, ‘전라북도기념물 제119호 되재성당지’ 등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도 보존돼 있어 자연생태와 문화·역사를 아우르는 탐방로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이날 설명회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을 통해 관광 사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경천저수지 산수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은 수려한 산(山)과 깨끗한 물(水), 아름다운 인(人)심과 다양한 생태자원, 문화자원을 보유한 경천저수지 일원에 관광 활성화를 위한 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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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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