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보훈회관 준공…9개 보훈단체 새 보금자리 마련

21억 투입…보훈단체 안정적 운영, 단체 간 소통·협력 기대

전남 완도군은 보훈 가족들의 숙원이었던 보훈회관을 신축, 준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강성운 완도부군수, 허궁희 완도군의장,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이철·신의준 도의원, 군의원,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보훈회관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완도군 보훈회관 준공식 모습ⓒ

보훈회관은 2019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총 사업비 21억50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743.31㎡ 규모로 건립됐으며, 승강기를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회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훈회관 1~2층은 보훈단체 사무실, 휴게실, 다목적실, 3층은 회의실과 완도군예비군지역대 사무실로 사용된다.

보훈회관에 입주하는 단체는 1층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고엽제전우회, 2층에는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참전자회, 재향군인회, 독립유공자회 등 9개 단체이다.

군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보훈단체 사무실 이전·통합으로 보훈단체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보훈 가족의 사기를 진작하고, 단체 간 소통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에서는 보훈회관 건립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 대한 예우는 물론 영예로운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위훈을 선양하는 보훈 정책 추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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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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