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어촌 의료 취약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보건의료 지킴이인 신규 공중보건의사 249명을 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 236개 보건기관에 의과 85명, 치과 50명, 한의과 86명 등에 221명, 3개 지방의료원에 의과 7명, 병원선과 역학조사관 등 공공의료정책 수행기관엔 의과 4명, 치과 2명, 한의과 2명, 이밖에 지역응급의료기관에 13명을 배치하고 복무토록 했다.
전남도에 올해 신규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는 복무 만료 인원 대비 의과는 35명 감소한 반면 치과는 5명, 한의과는 6명이 각각 늘었다.
의과 공중보건의사 감소 주요 원인은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군필자와 여학생 비율 증가, 공중보건의사 복무 기간이 36개월로 장기인 것에 비해 현역병은 18개월로 비교적 짧아 현역병을 선호하는 분위기 등 복합적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공중보건의사 감소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선 ▲공보의 복무기간 단계적 단축 ▲섬 지역 응급의료 및 야간근무인력 배치 기준 변경 ▲진료 실적이 저조한 보건지소 통합 운영 및 순회진료 확대 ▲미배치된 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진료소로 기능 전환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신규 공중보건의사들에게 "의료 취약지 주민 건강 보호와 질병 예방관리 등 지역에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의료 담당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