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길 따라 '싱싱'…완주군, 에코레일 투어상품 운영

서울역에서 열차타고 출발해 자전거로 봉동~비비정 등 75㎞ 라이딩

전북 완주군의 만경강을 따라 펼치진 강둑길에 전국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모인다.

12일 완주군은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만경강 발원샘부터 삼례 비비정까지 이어지는 만경강길을 자전거로 이동하는 에코레일열차’ 투어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전거 투어상품은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관광전용열차인 ‘에코레일열차’로, 객차 4량(승객 256명)에 자전거 거치 4량(244대 적재)을 연결해 자전거를 열차에 실은 후 관광지에 도착해 본인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상품이다.

▲전북 완주군이 만경강 자전거투어 에코레일 열차상품을 운영한다. ⓒ

열차로 이동하는 동안에 자전거 안전교육과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등이 같이 진행돼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며, 완주군 자전거 라이딩코스는 약 75㎞로 봉동읍에서 출발해 대아저수지, 위봉산성·위봉폭포, 송광사, 신천습지, 비비정 등 만경강 중심의 다양한 주요 관광지를 경유한다.

또한 완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삼례시장에서 ‘로컬푸드 1번지 완주’가 자랑하는 특별한 맛도 즐길 수 있다.

완주 자전거 투어는 협력 여행사인 ㈜여행공방과 협업하여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여행공방 홈페이지에서 ‘완주자전거투어(1박2일)’를 선택, 참여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만경강은 다양한 식생을 자랑하는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계절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자원이다”며 “최대한 생태를 보존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 발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이번 상품 개시를 시작으로 사계절의 멋을 담고 있는 만경강변을 달리는 자전거여행상품을 올해 3~4회 정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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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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