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자원으로 만든 화장품, 5개국에 25만4천 달러 수출

신우철 군수 "해양자원 활용한 화장품, 글로벌 시장 진출"

전남 완도군은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서 해양자원을 소재로 만든 화장품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적식은 완도군 관내 기업 3개 회사가 캄보디아, 스페인, 미국, 러시아, 두바이 등 5개국을 대상으로 25만4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이뤄졌다.

㈜흥일식품은 다시마와 미역귀로 만든 보습크림을 캄보디아에, ㈜그린오션은 다시마로 만든 마스크팩을 스페인에, 어업회사법인 ㈜이노플럭스는 미역 유래 후코이단, 다시마, 참풀가사리 등을 활용한 슬리핑 크림 외 4종을 미국, 러시아, 두바이에 수출했다.

▲완도군이 개최한 해조류 유래 화장품 수출 성과 보고회ⓒ완도군

특히 도내 화장품 기업 중 처음으로 캄보디아와 스페인에 화장품을 수출하게 됐다.

이번 화장품 수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도 내 화장품 기업 육성 및 발굴을 위한 생산기지를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 구축함으로써 화장품 개발 및 생산지원 등이 이루어져 얻은 결과물이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양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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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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