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AI·빅데이터 기반 과학적 시정 운영 '박차'

상권 분석에서 축제까지 인공지능 서비스 '구축'

경남 양산시가 인공지능과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를 접목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내 상권을 비롯한 축제 활성화 등 과학적 시정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양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난 2022년 6월 실시간 유동인구 측정 인공지능 서비스를 자체 구축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이 이동하는 사람을 스스로 찾아서 누적하는 방식으로 시간대별 ‧ 일자별 실시간 행사장에 방문하는 관광객수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에 더해 타지역 방문객수 파악을 위해 이동통신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방문객의 거주지, 성별, 나이 등 이용객의 성향을 분석하며 타지역 방문객의 맞춤형 환경 조성 및 홍보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양산시청 전경.ⓒ양산시

특히 2022년 8월에 ㈜KB국민카드와의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데이터분석 플랫폼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카드와 현금결제 데이터로 이용객 소비성향과 소비 품목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행사지역 상권과 주변 상권지역까지 매출액 증가 및 소비패턴 평상시와 행사 기간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인 데이터로 수치화해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

시는 인공지능과 민간 클라우드 데이터를 접목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원동매화, 물금 벚꽃길 축제 등 행사지역 상권 분석은 물론 지역내 침체된 증산라피에스타상권의 상권 평가 등 분석을 진행했다.

시는 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물금 증산 상권이 젊은이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수립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추후 상권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반기별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외에도 지난 2022년 구축한 ‘양산시 딥러닝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전국 도로교통량조사와 병행했고, 행정안전부 '2022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및 확산사업'의 협조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양산시는 빅데이터로 과학화된 행정으로 다양한 업무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시민들에게도 상권 분석에 도움이 되도록 사례를 확대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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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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