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벚꽃 명소'로 꼽히는 옛 경기도청사(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 일원에서 4년 만에 ‘봄꽃축제’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7~9일 사흘간 옛 도청사 일원에서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열고 문화공연과 체험·판매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인근 팔달산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등을 제공해 연간 20만명 이상이 찾는 경기지역 대표축제 중 하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쓰레기 발생 최소화 등 친환경 축제를 표방한 올해 봄꽃축제는 장애인, 노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한 통합축제로 펼쳐진다.
또 사회적 기업과 청사 주변지역 상권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청사 잔디마당에서 메인 공연이 열린다. △7일 팝스앙상블&국악시나위 콜라보 공연 △8일 경기 청소년 7개 팀 특별공연 △9일 인디뮤지션 공연과 함께 거리공연(버스킹), 도민 장기자랑, 도청 내 동아리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도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기견 입양 홍보부스를 잔디마당에서 운영한다.
도정 홍보와 각종 체험 부스,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등 판매전시 부스와 농협 직거래 장터도 방문객들을 맞는다.
특히 클리닝타임(청소 시간) 운영 등 친환경 실천 퍼포먼스를 포함한 환경보호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행사 기간 중 안전관리를 위해 청사 주변 교통 전면 통제, 임시주차장, 미아보호소 운영 등 도민 안전·편의를 위한 시설을 제공한다.
유태일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와 도 청사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라며 “4년 만에 봄꽃을 보러 온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봄꽃축제 일주일 전인 1~2일 이틀간 구청사에서 국내 유명 벼룩시장(플리마켓)인 ‘문호리리버마켓’과 함께 ‘경기기회마켓’을 개최한다. 거리공연(버스킹), 마술쇼, 현장 소통 이벤트 등 봄꽃축제 사전 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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