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한·미 해병대 연합 전술훈련 실시

한·미 해병대의 산악대대 전문성과 합동성 강화

▲해병대 1사단 황룡여단 산악대대는 미 제13해병원정대와 함께 연합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한·미 해병대는 5년 만에 연합상륙훈련 ‘2023 쌍용훈련’ 일환으로 지난 26일부터 연합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 황룡여단 산악대대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미 제13해병원정대(MEU)와 함께 한·미 연합 전술훈련을 통해 양국의 전투 능력을 강화한다.

이번 연합 전술훈련은 대규모 상륙작전에 있어 기본이 되는 산악, 도시지역 전투 역량과 상호 전술을 숙달하고, 한·미 해병대의 합동성과 통합성을 강화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실시된다.

훈련에는 황룡여단 산악대대 병력 180여명과 K2C1 110여 점 등 200여 점의 장비가 투입된다.

또한, 미 해병원정대 병력 470여명이 투입돼 M-4/M27 440여 점 등 460여 점의 장비가 투입돼 진행된다.

연합 전술훈련은 참가 인원을 두 개 조로 나누어, 각 군 주도/지원 형태로 산악전 기초 훈련과 종합 전투기술 숙달 훈련으로 진행된다. 

▲해병대 1사단 황룡여단 산악대대는 미 제13해병원정대와 함께 연합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한국군은 임의 지형에서의 산악전투능력을 강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악대대 훈련모델을 적용해 패스트로프, 기초레펠, 암벽등반, 도하 훈련과제를 조별 순환식 형태로 진행된다.

미 해병대는 실제적인 전투 경험과 코브라 골드 훈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실시한 훈련을 바탕으로 C.Q.B.(도시지역 근접전투) 훈련을 주도한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는 대대장 이용신 중령(해사57기)은 “실전적인 연합 전술훈련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핵심으로서 한미 해병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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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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