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우종수(55)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우 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3만5000여 명의 수사 경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출신인 우 신임 본부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부터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청 수사부장이던 2018년에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수사를 지휘하는 등 ‘수사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 본부장은 앞으로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하게 된다.
한편, 우 본부장의 인사로 인해 공백이 된 경기남부청장 후임 인사는 이르면 오는 6월 말 단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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