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차별화된 교육 플랫폼 구축...지역 교육 발전 기반 마련

‘포항형 미래 교육’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추진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월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학교복합시설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포항시 학교복합시설 조성계획안을 설명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교육자유특구 지정 총력 및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등 추진

미래 포항 이끌 우수 인재 양성 및 지역 교육 발전에 최선

경북 포항시가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형 미래 교육’ 추진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교육사업 지원 및 교육복지 예산으로 올해 총 253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신규사업으로 구도심 공동화로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영어 온라인 학습 강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스마트러닝 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 절감과 청년들에게는 직무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청림초·상대초 코딩교육 ▲죽도초 빙상교육 ▲용흥초·항구초 악기 교육 ▲포항송도초 드론축구 ▲대잠초 풋살 ▲포항영흥초 배드민턴 교육 등 학교 특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앞서 구도심 내 1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8년 경상북도 최초로 개소한 ‘포항시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이달부터 옛 북구청 부지 꿈트리센터로 이전·운영 중이다.

꿈트리센터는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체계 구축 및 지역자원 연계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4차산업 대비 디지털 인재 양성과 실질적인 대학 입시 지원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특히, 1992년 개교 이래 포항시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한 경북과학고등학교가 오는 4월 지곡동으로 전면 이전 개교를 앞두고 있다.

포항시는 경북과학고등학교 이전·건립을 위해 2019년부터 총 75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특히, 포항시는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교육부·경상북도·경상북도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사회 소멸, 학교 통폐합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유휴 부지에 교육과 지역 주민 생활에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하는 새로운 모델인 ‘학교복합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지난 2월 교육부,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27억 원, 학교 다목적 강당 및 교육선진화 기반 구축(7억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자체 지원금 4억 5,000만 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결정해 지속가능한 포항을 만드는 핵심 키워드”라며 “차별화된 교육정책 추진과 혁신적인 지원으로 미래 우수 인재 양성 및 지역 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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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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