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0~22일 러시아 국빈 방문 예정

중 외교부·러 크렘린 발표…젤렌스키와도 회담 이어갈지 관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2일 러시아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17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3일 간 러시아에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러시아 대통령궁(크렘린)도 시 주석의 국빈 방문 사실을 알렸다. 시 주석은 방문 기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이 "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 사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및 전략적 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화상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이 중국에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하지 말라고 재차 경고한 바 있어 이번 회담에서 관련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중국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독자적 해법을 주장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 사진은 각 2022년 9월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와 2019년 12월2일 중국 베이징에서 촬영된 것.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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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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