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투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은 급박하게 종료됐다.
한국시간 17일 새벽 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모든 걸 자수하겠다"고 밝힌 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중 전 씨는 마약을 언급한 후,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투약했다. 이어 그는 "무섭다" "살려달라" 는 등 이해가 가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흐느끼는 등 약물로 인해 문제가 생긴 모습을 보였다.
방송 중 현지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이 뉴욕시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한 전 씨의 아파트를 방문해 그를 끌어냈다. 이어 방송은 종료됐다.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전 씨는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
전 씨는 지난 13일부터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 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 비리 의혹 등을 게시해 왔다. 군 관계자 중 마약을 투약한 이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전 씨는 한 장교가 코카인을 투약했고, 이를 자신에게도 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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