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회 결과 '적합' 의견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가 최종 ‘적합의견’으로 결정됐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인사청문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명료하게 모으기 위해 평가표에 의한 채점방식을 처음 도입해 관심을 모았다.

평가표 집계결과는 총 1000점(업무능력 600, 도덕성 400) 중 업무능력 404점, 도덕성 200점으로 총 604점을 얻어 적합기준 평점인 60점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왔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

위원들은 국토부 고위 관료 출신으로서 최정호 후보자가 지닌 업무능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주거정책과 교통분야 등에 대한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공기업 사장으로서의 경영능력에 대해서도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반면, 과거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불거졌던 부동산 의혹은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제대로 소명되지 않고 여전히 오점으로 남게 됐다.

특히, 세종시 펜트하우스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아 시세차익을 남기고 매도한 아파트 거래에 관해서는 국토부 부동산실거래 사이트에 미등재 된 점이나 매수자와의 특수관계 의혹이 새롭게 드러나는 등, 오히려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의혹까지 불거져 오점을 남겼다.

청문위원회는 이날 최종 회의를 열어서 적합의견을 담은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같은 날 본회의 보고 및 채택절차를 거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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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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