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5일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등 총 14곳을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선정발표함에 따라 안동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대선 후보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안동 SK 바이오 산업단지를 방문해 '바이오 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국가산단 지정으로 안동시는 2030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약40만평) 부지에 3,579억여 원을 투입해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백신·헴프(HEMP) 바이오의약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백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안동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선정에는 △연관 기업체의 높은 입주 수요도와 경제적 파급효과 △바이오산업 분야 생태계 조성 △중심적 지리와 교통 접근성의 우수성 등을 설득력 있게 호소해 국토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 선정을 통해 안동시는 명실공히 바이오 헬스 강국을 꿈꾸는 정부의 국정과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안동시는 국가산단 입주업체 수요를 조사한 결과 172개 기업이 산업용지 면적 대비 227.2%(91만㎡)의 부지에 입주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 76여 개 기업이 입주해 4.28조 원이 투자돼 8.62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안동이 바이오·백신산업 분야에서 구축해 온 산·학·연·관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동식물세포 실증지원센터, 백신상용화 실증지원센터 등 경북바이오1,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높은 핵심업종 특화도를 바탕으로 바이오 기업 및 기관들의 클러스터화가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의료용 헴프 사업을 이끌어 가는 경북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 사업 추진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는 세부 사업계획 수립 후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환경영향평가, 부지 확보를 위한 토지이용협의 등 관계부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는 만큼 향후 전문가 평가 결과에 나온 보완의견을 토대로 사업계획을 더욱 구체화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가 글로벌 백신·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발전을 거듭해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지방시대 국가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인구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해 미래 백년대계를 이끌어 갈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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