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식클 2단계·완주 수소특화산단,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부지와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가 15일 발표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전북지역 국가지정 산업단지는 모두 8개로 늘어나게 됐으며 푸드 테크와 수소산업을 선도할 기술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14년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선정 이후 9년 만의 국가산단 추가 지정에 따라 향후 식품분야 80개 기업, 수소분야 7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5조8665억원의 직접 투자와 11조275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만4088명의 일자리 창출, 3만8132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첨단산단은 2028년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3855억원이 투자돼 63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첨단산단 후보지는 기존 산단에 위치한 12개 기업지원 시설과 2단계에 도입 예정인 푸드테크 공공 임대형센터 등 향후 도입될 기업지원 시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세계인구 증가에 따른 식품수요 확대와 급변하는 미래기술 및 융합시대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존 식품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 대체식품, 메디푸드 등을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네덜란드 푸드밸리와 같은 세계적 규모의 식품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세웠으며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5조9274억원, 고용유발 효과도 2만46명이 예상된다.

완주 수소특화 국가첨단산업단지는 2027년까지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 2562억원을 투입해 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있는 기존 산단의 기업 및 연구 시설과의 클러스터를 형성해 수소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그간 전북도와 완주군은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저장용기 신뢰성 평가센터 등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

전북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적극 활용해 미국·일본·독일 등 39개 국가와 치열한 경쟁 중인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북이 명실상부한 국내 식품산업과 수소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산업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에는 전북도와 도내 시장·군수를 비롯해 한병도·정운천·안호영·김수흥 국회의원, 기업 관계자 등이 하나가 돼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서 "도내 기업유치의 기반이 될 국가산단 조성으로 전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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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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