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무안군의원 “광주시장 '군공항 통합' 발언 사과해야”

“무안 군민 무시하는 행태” …군공항 이전 공모방식 추진 강조

이호성 전남 무안군의원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군 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시키겠다’ 는 발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의 강 시장의 발언을 지적했다.

▲발언중인 이호성의원 ⓒ프레시안

이호성 의원은 “강기정 시장의 발언은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를 우리 군으로 미리 정해 놓고 추진하여 왔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며 “무안군민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민들은 2019년부터 광주 군 공항 전투기 소음실태 현장 견학을 통해 전투기 소음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재산권 침해가 크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며 “10만 무안군민 대변자로서 강기정 시장의 광주 군 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하겠다는 발언을 철회하고 10만 무안군민에게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무안군민이 반대하는 광주 군 공항 무안이전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집행부를 향해 “강기정 시장 항의 방문과 광주시청 앞 규탄 결의 대회를 통해 보다 더 적극적인 군민 반대의지를 보여 주고 중앙정부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기 바란다”며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충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공모방식으로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게 최선이다”고 강조했다.

이호성 의원은 “무안군의회는 항상 군민 곁에서 군민의 이익을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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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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