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통합 신공항 특별법안 3월 국회 통과에 '촉각'

21일 교통법안소위 상정, 23일 국토위 전체회의, 30일 본회의

TK 통합신공항 특별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통과해 3월 본회의 통과가 가능할지 대구·경북 지역민의 이목이 국회로 쏠리고 있다.

1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21일 교통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TK 통합신공항 특별법안을 심사할 전망이다.

이번에 교통법안심사를 통과하면 국토교통위원회의 전체 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등을 거쳐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교통소위 위원인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교통소위위원장인 최인호 의원을 만나 2시간 가까운 논의 끝에 오는 21일 교통소위에서 심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 간 이견이 있는 부분에 일정 부분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구시 등은 중추공항 명칭을 삭제하고 'TK신공항의 반경 20㎞를 주변 개발 예정지역으로 할 수 있다’는 조항도 반경 '10㎞'로 범위를 축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인호 위원장 측은 "그간 논란이 됐던 TK 신공항 위계·활주로 길이 관련, 기부대양여 부족분 국비 지원 관련 조항은 물론 특별법 전반에 대한 조율 작업이 이뤄졌고, 상당 부분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특별법안의 3월 본회의 통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9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법안의 핵심은 국비 지원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인데, 기획재정부와 거의 합의가 다 됐다"면서 "미흡하다고 판단하는 부분은 2024년에 개정안을 내면 된다"며 빠른 통과를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계속되는 한 공항 특별법 문제는 큰 저항 없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도 했다.

시와 도는 TK 통합신공항 특별법에 포함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재정 지원' 등 핵심 사항은 유지하면서 공항 위계, 활주로 길이 등의 조율 가능성을 내보이며 반대 측을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TK 통합신공항 특별법안을 1호 과제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회 통과에 어떤 역할을 할지 지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대표는 대표로 선출되기 전인 2월 28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TK 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간담회'에서 "마지막 단추를 채우고자 최일선에서 1번 과제로 함께하겠다"면서 3월 내 특별법의 심사 소위 통과를 약속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해결해야 하는데 대표가 되면 3월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통합신공항 조감도(안)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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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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