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봄꽃의 향연'…신안군, 선도에서 열흘간 '섬 수선화 축제'

전남 신안군이 30일부터 열흘간 '수선화의 섬' 지도읍 선도에서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이달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수선화의 섬으로 유명한 지도읍 선도에서 '2023년 섬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도읍 선도에 활짝 핀 수선화 ⓒ신안군

군은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2.7km 길이의 수선화 관람로를 따라 13ha의 면적에 178만구의 수선화를 식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다르게 관람로 이외에도 ‘수선화 정원’과 ‘잔디광장’을 새로 조성하고 곳곳에 포토존과 쉼터를 설치했다.

선도를 찾는 상춘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수선화 향기 따라 떠나는 힐링 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자전거로 선도 일주, 1년 뒤 받아보는 느림보 우체통, 세상에 하나뿐인 꽃팔찌 만들기, 꽃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수선화꽃 회화전, 선도 사진전 등이 쉼터와 전시 부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선화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수선화를 모티브로한 다양한 굿즈 상품과 화분도 판매할 계획이다.

선도로 가는 길은 배편을 이용해야 하며 압해읍 가룡선착장에서 차도선으로 50여분이 소요된다.

신안군은 축제기간 중 차량 없는 축제로 선도 수선화 꽃길 걷기 등을 유도할 계획으로 축제기간 선박증편과 임시주차장을 확보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찾아오는 모든 관광객들이 선도의 푸른 하늘과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핀 수선화 꽃길을 따라 걸으며 마음에 위안을 얻고 노란 봄의 전령사 수선화 꽃내음을 맡으며 가족, 연인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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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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