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서, 무면허 음주 뺑소니 검거 유공자 시민 표창

▲김선섭 포항남부경찰서장(사진 오른쪽)이 이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포항남부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무면허 상태로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3대를 연쇄 추돌한 후 아무런 조치 없이 이탈하는 차량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이ㅇㅇ씨에게 경찰 업무 협조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13일 포항남부서에 따르면 경찰에 신고자 이씨(여, 41세)는 지난 2월 21일 밤 8시께 퇴근 중 포항시 남구 지곡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주차된 3대의 차량이 심하게 파손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이후 이씨는 사고장소로부터 약 1.5km 떨어진 장소에서 사고 차량으로 의심되는 화물차량을 112신고와 동시에 운전자 인상착의 등을 특정해 알렸다.

이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경찰 업무에 협조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섭 포항남부경찰서장은 “도주하는 범인을 검거하는 데 신속하게 도움을 주신 것에 감드린다”“국민들의 협조가 범죄예방·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주호 기자(=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