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구, 로봇주무관 임명 ‘눈길’

구진호 구청장 “안내부터 서빙까지 성산로봇주무관이 책임집니다”

창원특례시 성산구는 ‘성산로봇주무관’ 임용장 수여식을 갖고 2주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구진호 구청장은 10일 오전 구청 본관 구정회의실에서 ‘성산로봇주무관’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날 주무관으로 임명된 3대의 로봇은 오는 24일까지 2주간 성산구청사 내에서 안내·살균· 서빙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성산로봇주무관의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진호 성산구청장이 성산로봇에게 ‘주무관 임용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산구청

제1호 ‘안내로봇’은 2층 본관과 별관을 오가며 구정 홍보뿐만 아니라 청사시설 안내 등 민원안내 역할을 수행하며 제2호 ‘살균로봇’은 본관 1층에 배치해 로비를 살균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민원업무를 볼 수 있게 한다. 

3호 ‘서빙로봇’은 별관 1층 실버카페에서 음료를 테이블까지 서빙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업무환경을 구축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일 LG전자와의 협약을 통해 진행됐으며 범운영 기간 내 발생하는 문제점과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진호 성산구청장은 “공공행정분야의 AI로봇 도입으로 청사를 찾는 구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성산로봇주무관 도입을 계기로 4차 산업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으뜸 성산구로 나아 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