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번째 하이브리드 선박 '늘푸른충남호' 취항  

충남도, 보령시 대천항에서 취항식 개최…해양 쓰레기 운반부터 구조 등 역할

▲충남도 도서지역 집하 해양쓰레기를 운반할 '늘푸른충남호'가 보령시 대천항 부두에서 취항식을 가진 가운데 행사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충남도 서해 연안 6개 시군의 18개 도서지역 집하 해양쓰레기를 운반할 '늘푸른충남호'가 취항했다.

도는 국내 1호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인 '늘푸른충남호'의 취항식을 7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관공선 부두에서 개최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장동혁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늘푸른충남호'는 131톤 규모로 전장 32m, 폭 7m, 깊이 2.3m, 최대 13노트(시속 24㎞)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해양쓰레기 육상 운반은 물론 해양환경 보존,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 지원,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대 승선 인원은 25명, 최대 항속 거리는 1200㎞이며 배터리로 운항하는 전기추진기로는 최대 40분간 평균 6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은 자동차처럼 고속으로 갈 때는 디젤기관, 저속이나 근거리를 운항할 때는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최초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을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또 한 번 앞서 나갈 것”이라며 “선박 건조를 위해 수고한 관계 업체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충남의 노력은 유엔(UN) 공공행정상 수상 등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서해바다를 늘 푸르게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항상 안전하게 운행하길 바란다”고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했다.

취항식 이후 김태흠 지사와 조승환 장관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인 삽시도를 둘러보고 선상에서 정책현안 협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 섬 조성, 구획어업 낚시어선 구제방안, 지방관리무역항 시설사용료 지방이양, 보령신항 개발계획 국가계획 수정반영 등 9개 도정 정책현안과 핵심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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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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