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북면 산불피해지 내 시민 참여 숲 조성

(사)생명의 숲, 카카오와 산불 피해지 산림 복구 협약 체결

경북 울진군은 지난 22일 사단법인 생명의 숲, 카카오와 산불피해지 산림복구를 위한 ‘시민 참여 울진 산불피해지 산림복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울진군청

이 사업을 위해 생명의 숲은 지난해 3월 울진 산불 직후 카카오의 사회 공헌 플랫폼 ‘카카오 같이 가치’와 함께 ‘산불 피해 산림복원 프로젝트-다시, 숲에 싹을 틔워요’모금을 진행했다.

모금 행사에는 23만여 명의 후원자의 모금과 희노(hinok), 메가박스 등의 기부로 약 6억 5900만 원의 기금을 조성, 이 기금으로 산불피해지 북면 부구리에 산림 복구 조림사업을 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강승원 카카오 이사는 “카카오같이 가치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산불피해지 복원 활동에 마음을 보내주셨다"라며 "앞으로도 숲의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 생명의 숲 신준환 공동대표는 “숲이 사라지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그 숲을 복원하는 데에는 긴 시간이 걸린다. 숲의 건강한 회복뿐 아니라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역의 울창했던 숲이 소실되어 상실감이 크다”라며 “산불 피해 복구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군도 숲의 복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주헌석 기자(=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