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 "곧 10만명 시대…행정도 시(市)에 버금가게"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

전북 완주군이 ‘제로 코로나 시대’의 경기침체가 심각한 만큼 올 상반기 중 신속집행 목표치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0일 오전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고위 간부진과 읍·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2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간부들은 이 자리에서 실·과·소는 2024년 국가예산 신규 사업 발굴 상황과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부서별 핵심사업 이행 계획, 주요 업무에 대해 보고하고 향후 추진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유 군수는 이날 “경제가 너무 어렵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축산 농가들의 주름살이 깊어가고 있다”며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올 상반기 내 신속집행의 목표치 달성을 위해 전 부서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의 올 상반기 중 신속집행 목표치는 예산 대상액의 60%인 총 2,627억 원이며, 이 중에서 올 3월까지 1분기 소비와 투자 부문의 조기집행 목표액은 495억 원에 달하는 만큼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함께 노력해 달라는 강한 주문이다.

유 군수는 “완주군은 지금 인구 10만 시대 개막을 앞두고 전환기적인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며 “여러 업무의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인구 10만 명 시대를 전제로 해서 구체화해야 할 것이며, 군(郡)이지만 시(市) 지역에 버금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을 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유 군수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공직자들이 더 열심히 일해야 지역이 살 수 있다”는 말로 ‘공직자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다.

유 군수는 이날 “민선 8기 제1 핵심공약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이행점검과 관리, 전 부서 간 유기적 공조체계 가동 등이 필요하다”며 “국가예산이나 공모사업과 연계발굴을 통해 재원확보에 나서고 국장과 부서장 중심의 지속적인 사업발굴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유 군수는 또 “주민들의 요청이나 민원이 13개 읍·면에 직접 제기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읍·면이 지역발전의 책임감과 군민행복을 위한 소신을 갖고 흔들리지 말고 꼭 추진해야 할 사업은 적극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도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방향에 맞춰 우리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특례는 무엇이 있는지 발굴해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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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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