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추정이름)가 북한 인민군 창건일 열병식에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이번에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인 화성 17형 발사 기념 우표에 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조선우표사는 새 우표 통보를 통해 지난해 11월 18일 이뤄진 화성 17형 시험 발사를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됐다고 밝혔다. 기념우표의 첫 페이지에는 총 6장의 우표가 게시됐는데 이 중 김주애는 5장의 우표에 등장했다.
김주애는 우표에서 기념하고 있는 시험 발사에서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이 행사를 기념해 김주애의 얼굴이 담긴 모습이 우표로 발행되면서, 북한 당국의 '김주애 띄우기'가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김주애는 지난 7일 군 창건일을 하루 앞둔 연회에서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등장했고 이어 8일인 열병식에도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나타나 후계 여부와 관련한 갑론을박이 다시 불거지기도 했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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