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옥희 남편 천창수 전 교사, 울산시교육감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 통해 6대 핵심 공약 발표...7일 예비후보 등록한뒤 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

고(故)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전 화암중 교사가 울산시 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천창수 교사는 6일 오전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을 교육답게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울산교육을 중단없이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 선 이유가 단순히 교육감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다"며 "지금 저에겐 불신의 늪에서 힘들게 피운 희망의 싹이 꺾일까 하는 두려움, 이제 겨우 꽃을 피우기 시작한 울산교육이 반드시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간절함,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울산교육이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말했다.

▲ 고 노옥희 교육감 남편인 천창수 전 교사가 6일 오전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천창수캠프

이날 천창수 교사는 '학생 안전 대응 체계 구축', '기초 학력·학력 격차 해소', '질높은 공교육 실현', '미래교육 강화', '디지털 기반 교육 시스템 구축',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를 6대 공약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만년 꼴찌였던 청렴도가 노옥희 교육감 재임 이후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투명하고 깨끗해졌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청렴도, 최고의 교육복지, 학생중심 미래교육이 중단없이 한발 더 나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고의 교육복지, 최고의 교육환경으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울산을 만드는 것이 노옥희 교육감의 꿈이었다"며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천창수가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는 천창수 전 교사를 교육감 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 천창수 후보는 오는 7일 10시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런 별세로 인한 교육감 보궐선거가 올해 4월 5일 치러진다. 자천 타천으로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천창수 교사를 비롯하여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 이성걸 울산교원단체 총연합회장, 오흥일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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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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