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좌도굿의 진수'…임실 필봉마을서 정월대보름굿 '성황'

▲전북 임실군 필봉마을에서 정월대보름굿이 열리고 있다. ⓒ

전북 임실군이 대보름을 맞아 ‘제42회 필봉정월대보름굿’행사를 필봉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 해의 묵은 액을 털어내고 새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굿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비대면 행사로 진행되었다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제42회 필봉정월대보름굿은 기굿을 시작으로 당산굿, 마당밟이굿, 판굿, 달집태우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지며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화 의미를 담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실군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대보름 행사 관련 화재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진행했다.

양진성 임실필봉농악보존회장은 “신명나는 정월대보름굿을 통해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고 필봉 굿판의 푸진 굿 푸진 삶 속에서 흥과 함께 신명으로 올 한해 넉넉하게 여유로운 삶의 주인이 되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필봉정월대보름굿이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지난 액운을 날려 보내 올해는 가정과 사회에 활기가 넘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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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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