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 '청신호'…'한홀중'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심의 통과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의 과밀학급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남시는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가칭)한홀중’ 신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전날 하남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이하 시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가칭)한홀중 위치도. ⓒ하남시

하남시는 지난해 8월 미사강변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요청으로 미사지구 내 근린공원 일부를 학교로 변경하는 안을 입안했다.

하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사전컨설팅 결과 학교 부지면적이 협소하다는 의견이 있어 교육지원청은 하남시에 가칭 한홀중 신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재신청했다.

이에 시 공동위원회는 전날(31일) 심의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가칭 한홀중 신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조건으로 의결했다.

과밀학급 해소 문제가 시급한 교육 현안을 떠오른 미사지구의 경우 2025년부터 4개 중학교 학급당 인원이 평균 32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의 과밀학급 기준은 28명이다.

한편, 미사지구 과밀학급 해소는 이현재 시장의 취임 직후 결재 1호 사항으로 하남시는 과밀학급 TF팀을 구성해 공원부지를 학교용지로 무상제공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김국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