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해운대 엘시티 유리창 파손...15cm 유리 조각 도로에 추락

27일 오전 0시~오후 5시 기준, 해운대지역 최대순간풍속 초속 11.0m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고층 아파트의 유리층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쯤 해운대구 엘시티 앞 도로에 15cm 크기의 유리 조각이 도로에 떨어졌다.

당시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추가로 유리창이 깨질 것에 대비해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접근금지 조치로 통제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리 조각 낙하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 경찰은 강풍으로 유리창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했다. 관할 구청은 해당 아파트에  응급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부산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을 기해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대표 관측지점 기준으로 순간 최대풍속은 19.2m이며 해운대 지역은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1m로 관측됐다.

▲ 엘시티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돼있다. ⓒ부산경찰청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