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설 연휴기간 중 해상 기상악화로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위험예보제 발령 중 동해남부앞바다에 16m/s이상의 강한 바람과 5m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해경은 사고 위험이 큰 연안 위험구역(갯바위, 방파제 등)을 중심으로 집중순찰을 강화하고 관할 파출소 및 유관기관 전광판, 안내방송 홍보 등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항해경은 설 연휴 기간 해양 안전관리 비상근무 기간으로 지정하고, 귀성객 수송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항로 주변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해 구조대, 파출소 등 구조세력의 24시간 비상 출동태세 유지한다.
김형민 포항해양경찰서장은“동해안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바란다”며 “선박소유자는 접안 및 계류상태 확인 등 사전 안전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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