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070억 규모 ‘웰니스 메디컬파크’ 조성 투자 유치

17일 협약식…2026년까지 대봉산휴양밸리와 연계, 레지던스 호텔·요양병원 등 조성

경남 함양군은 17일 오후 1시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재단 등과 1천억여원 규모의 ‘함양 웰니스 메디컬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디컬 파크는 함양군의 대표 힐링관광지인 대봉산휴양밸리와 연계해 레지던스 호텔 200실, 요양병원 200병실, 의료인 마을 100호, 어싱로드(Earthing Road‧맨발길) 8.8㎞ 등 신규시설이 입지하고 치유처방시스템을 연계한 건강검진소와 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총 사업비 10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이날 협약 체결식엔 진병영 함양군수,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과 ㈜열린재단 김윤경 회장, 한국아그리젠토 6차산업경영컨설팅협회 현용수 회장, 키메디 김명진 대표, 산하에이치엠 이용덕 상무, 유탑건설 한상선 전무이사, 성지건설 김종헌 대구부산지사장, 한국산림문화협회 임숙 이사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여러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17일 함양군청에서 열린 '함양웰니스메디컬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진병영 함양군수(왼쪽)와 사업을 총괄할 ㈜열린재단 김윤경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함양군

메디컬 파크와 연계하는 함양 대봉산휴양밸리는 2021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43만명, 지난해 매출액 23억원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모노레일과 집라인, 캠핑랜드를 비롯해 치유의 숲, 산림욕장, 유아숲체험원, 힐링관 등 산림치유시설이 잘 조성돼있다. 

함양군은 메디컬파크가 조성되면 다양한 치유힐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메디컬파크는 국내외 다양한 휴양‧치유시설을 운영 중인 ㈜열린재단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4만여명의 의사 회원을 보유한 의료학술 포털기업인 ㈜키메디가 요양병원 및 의료인 마을을, 전국 7개 호텔을 운영 중인 호텔&리조트 전문 경영기업인 산하에이치엠이 레지던스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함양 웰니스 메디컬파크 내 들어서는 요양병원은 민선8기 진병영 군수의 공약사업 중 하나며, 은퇴 의료인 마을과 레지던스 호텔은 도시민 유입과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진병영 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어려운 시기에 함양군의 성장잠재력과 가능성이라는 미래를 담보로 투자를 결정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함양 웰니스 메디컬파크는 대봉산 휴양밸리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힐링관광 산업의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경 대표는 “전국적으로 함양군과 같은 청정 자연환경에다 대봉산휴양밸리와 같은 대규모 시설을 운영하는 곳을 찾기 힘들다”며 “함양군과 함께 메디컬파크를 성공적으로 조성·운영하여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웰니스 메디컬파크는 2023년 상반기 중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6년까지(잠정)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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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경남취재본부 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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